K. Anh.A 63

헨델의 *성 체칠리아를 위한 송가* 편곡 (K. Anh.A 63)

沃尔夫冈·阿马德乌斯·莫扎特

Silverpoint drawing of Mozart by Dora Stock, 1789
Mozart, silverpoint by Dora Stock, 1789 — last authenticated portrait

모차르트가 헨델의 성 체칠리아의 날을 위한 송가를 편곡했다는 전승의 작품(K. Anh.A 63)은 1790년 빈에서의 작업으로 거론되지만, 현존 자료가 단편적일 뿐이며 작자 문제에서는 오래도록 신중하게 다뤄져 왔다.[1] 이는 모차르트가 고트프리트 판 슈비텐 남작의 살롱 중심 음악권을 위해 대규모 헨델 작품들을 실제로 재편성(re-scoring)했던 후기 빈 시기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바로크 합창의 장엄함을 18세기 말 오케스트라 어법으로 옮기려는 프로젝트들이었다.[2]

배경과 맥락

1790년 빈에서 34세의 모차르트는 고트프리트 판 슈비텐 남작이 후원한 살롱-오라토리오 문화 속에서, 헨델 작품의 연주에 깊이 관여했다. 슈비텐은 관악기 색채를 확장한 현대화된 편성을 장려했다.[2] 이런 환경에서 쾨헬 목록의 Anhang에는 “헨델의 성 체칠리아를 위한 송가 편곡”으로 식별되는 편곡이 1790년 7월로 기재되어 있으나, 현대의 목록 정리에서는 그 귀속(모차르트 작품인지 여부)이 계속 의문시되어 왔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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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 성격

이 편곡이 모차르트의 진작(眞作)으로 확인된 헨델 재작업들과 맞닿아 있는 범위에서, 그 음악적 실체는 재작곡이라기보다 재관현악화에 가깝다. 즉 텍스처를 선명히 하고, 합창 화성을 보강하며, 오블리가토 관악기가 만들어내는 세련된 빈풍의 윤기를 악보에 부여하는 방식이다. 모차르트의 헨델 편곡에 대한 동시대적 논평은 바로 이러한 관악 성부의 추가를 핵심으로 강조한다—헨델의 성악 및 대위적 논지를 본질적으로는 유지한 채, 18세기 말의 취향에 맞도록 갱신하려는 시도였다는 것이다.[3]

[1] Wikipedia: Köchel catalogue entry list including Anh.A 63 (arrangement of Händel’s Ode to Saint Cæcelia; dated July 1790, Vienna)

[2] Digital Mozart Edition (Mozarteum): New Mozart Edition PDF for Handel, Ode for St. Cecilia’s Day (Mozart arrangement context within Swieten circle)

[3] Los Angeles Times (1993): discussion of Mozart’s arrangement practice for Handel’s Ode; notes added wind parts to suit contemporary taste (Christopher Hogwood inter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