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Anh.C 27.03

오르간을 위한 g단조 판타지아 (K. Anh. C 27.03)

de Wolfgang Amadeus Mozart

Unfinished portrait of Mozart by Lange, 1782-83
Mozart, unfinished portrait by Joseph Lange, c. 1782–83

g단조 판타지아(K. Anh. C 27.03, 때로는 K. 528a로도 인용됨)는 통상 1787년 작품으로 거론되는 짧은 3쪽 분량의 건반 악기 단편이지만, 전승 경위가 불확실하고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 작품이라는 귀속도 의심스럽다 [1]. 현대의 목록 정리에서는 오르간을 위한 작품으로 분류되지만, 연주회용으로 완결된 ‘작곡된’ 판타지아라기보다 즉흥 연주의 한 순간이 악보에 남은 흔적처럼 읽힌다 [2].

알려진 사실

이 작품은 1787년 작으로 날짜가 붙은 오르간을 위한 Fantasia g단조로 유통되며, 보통 K. 528a / K. Anh. C 27.03으로 목록화된다 [1]. 오늘날 널리 알려진 형태는 Neue Mozart-Ausgabe(볼프강 플라트 편집)에 근거하며, 그 안에서는 건반을 위한 “단일 소품”들 가운데 하나로 수록되어 있다 [1]. NMA 인쇄본의 머리말(미리보기 이미지에 재현된 것)은 이를 “1787년 가을” 스트라호프 수도원에서의 오르간 즉흥 연주와—조심스럽게—연관짓는다(entstanden angeblich…) [2]. 그 주석을 제외하면 남아 있는 문헌 증거는 빈약하며, 작품 귀속은 여전히 의문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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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 내용

악보상 이 곡은 2성부(두 개의 보표)로 쓰였고, 보통박(C)이며, g단조 조표(플랫 두 개)를 갖춘다. 장식적인 상성(상성부) 음형 위로 tr(트릴) 표기가 자주 나타난다 [2]. 직조는 즉흥적 어법을 시사한다. 뚜렷이 윤곽 잡힌 대규모 형식이라기보다 짧은 제스처들이 이어지며, 오른손은 선율적인 높은 음역대 주변에 머무는 반면 왼손은 비교적 성긴 화성적 지지로 받친다. 특히 빠른 장식적 선회와 종지처럼 들리는 화려한 꾸밈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건반 위에서 손에 자연스럽게 얹히는 효과이며, 노래하듯 울리는 프린시펄 스톱을 갖춘 오르간에서는 선명하게 투사될 만한 성격이다.

[1] IMSLP work page (general info, catalog numbers, year, NMA edition reference) for Fantasia, K.528a/Anh.C 27.03.

[2] IMSLP preview image from the Neue Mozart-Ausgabe print showing the opening (including the note about Strahov Monastery and Autumn 1787, and the notated musical tex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