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518

모차르트: 「Die Verschweigung」(단편), K. 518 (F장조)

by Wolfgang Amadeus Mozart

Silverpoint drawing of Mozart by Dora Stock, 1789
Mozart, silverpoint by Dora Stock, 1789 — last authenticated portrait

모차르트의 가곡 Die Verschweigung (단편)(K. 518)은 F장조로 된 미완성 Lied로, 작곡가가 31세이던 1787년 5월 20일 빈에서 악보로 옮겨 적었다.[1] 현존하는 부분만 보더라도, 텍스트가 이끄는 간결한 성악 소품—1780년대 후반 모차르트가 단순한 유절 형식의 틀 안에서 보다 유연하고 말하듯 가까운 낭독(선율선)을 실험한 여러 독일어 가곡 가운데 하나—임을 짐작하게 한다.

알려진 사실

Die Verschweigung("Sobald Damötas Chloen sieht")은 자필 악고(원고)로 전해지며, 단편으로만 남아 있고 성악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이다.[1] 현존하는 낱장은 하나의 이중 접지(bifolio) 가운데 f.2v (p. 4)에 해당하는 것으로 설명되는데, 이 점만으로도 우리가 마주한 것이 완결된 정서본이 아니라 더 큰 필사 맥락의 일부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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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일시와 장소—1787년 5월 20일, 빈—는 이 단편을 그해 말 Don Giovanni로 이어질 만큼 대단히 생산적이었던 빈 시기의 한가운데에 놓이게 하며, 모차르트가 더 큰 공적 프로젝트와 병행해 독일어 가곡을 계속 가꾸고 있었음을 보여준다.[1]

음악적 내용

비록 미완성이지만, 이 한 페이지는 모차르트 특유의 Lied 질감을 가리킨다. 즉, 부르기 좋은 선율선 위에 피아노 파트가 얹히되, 단순히 콘티누오식으로 빈 곳을 채우는 역할이라기보다 프레이징과 종지의 형성을 함께 빚어내는 동반자로 설계된 듯하다.[1] "Sobald Damötas Chloen sieht"로 시작하는 텍스트(첫 구절)—크리스티안 펠릭스 바이세(Christian Felix Weiße)의 전원적 소품—는 부드러운 서사적 분위기를 암시하며, F장조의 선택 역시 과장된 연극성보다는 따뜻하고 담담한 정서에 자연스럽게 어울린다.[1]

[1] IMSLP work page: dating (20 May 1787, Vienna), key (F major), text incipit, scoring (voice and piano), and manuscript note (occurs on f.2v of a single bifol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