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현악을 위한 D장조 Allegro(단편), K. 694 (D장조)
de Wolfgang Amadeus Mozart

모차르트의 D장조 Allegro(K. 694)는 원래 교향곡 양식의 서두 악장으로 구상되었을 가능성이 큰 작품의 현존 단편으로, 작곡가가 29~30세였던 1785~1786년 무렵의 것으로 여겨진다. 전승 경위와 완성 여부가 모두 알려지지 않은 채, 빈 시절 절정기에 있던 모차르트의 관현악적 작업실을 엿보게 하는 매혹적인 단서로 남아 있다.
알려진 사실
K. 694는 관현악을 위한 D장조 Allegro로 목록에 등재되어 있으며, 현재는 단편만이 전한다. 작곡지는 알려져 있지 않고, 남아 있는 자료만으로는 완결된 악장(하물며 교향곡 전체)은 재구성할 수 없다.[1] 연대는 대체로 1785~1786년으로 제시되는데, 이는 모차르트가 (1784년) 자신만의 주제 목록을 작성하기 시작한 직후이자, 위대한 피아노 협주곡들이 연이어 탄생하던 빈에서의 극도로 왕성한 창작기와 겹친다.[2]
음악적 내용
현존 자료가 불완전하고, 접근 가능한 출판 해설에서도 널리 상세히 다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양식에 대한 성격 규정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D장조 Allegro라는 표기와 목록 항목이 시사하는 관현악 편성은, 모차르트가 D장조 관현악 악장에서 자주 활용하던 밝고 의식적인 울림을 떠올리게 한다(18세기 후반 관행에서 D장조는 트럼펫과 팀파니와 연관되는 조성이었으며, 설령 단편에 해당 악기의 존재가 명시적으로 확인되지 않더라도 그러한 연상이 가능하다).[1] 그런 점에서 K. 694는 1780년대 중반 모차르트의 보다 넓은 관현악적 사고—교향곡적 수사로 빚어진 에너지 넘치는 종악장들—와 자연스럽게 나란히 놓이지만, 여기서는 그 결과가 부분적으로, 준비 단계의 상태로만 보존되어 있다.
[1] International Mozarteum Foundation (Köchel Catalogue Online): KV 694 — Allegro in D for orchestra (fragment).
[2] Wikipedia: Köchel catalogue — listing entry for K. 694 with dating 1785–1786 and description as an orchestral Allegro (frag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