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피아노 협주곡 A장조(단편; K. 414를 위한 스케치)

di Wolfgang Amadeus Mozart

Mozart from family portrait, c. 1780-81
Mozart from the family portrait, c. 1780–81 (attr. della Croce)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A장조(단편; 피아노 협주곡 12번 A장조, K. 414를 위한 스케치)는 1782년 말 빈에서 남겨진 짧은 초안이다. 26세의 작곡가는 이 무렵 프리랜서 피아니스트-작곡가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었으며, 현존 자료는 완성본이 아니라 협주곡과 밀접하게 연결된 미완의 스케치 형태로만 전해진다. 따라서 독립적으로 연주 가능한 별도의 작품이라기보다, 협주곡을 위한 작업 메모에 가깝다 [1].

알려진 사실

1782년 빈에서 작곡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12번 A장조, K. 414 1악장을 위한 A장조 자필 스케치가 짧게나마 남아 있다 [1]. Neue Mozart-Ausgabe(신 모차르트 전집)의 온라인 스케치 목록에서는 이를 특히 “A장조 협주곡 K. 414의 1악장을 위한 스케치”로 등재하고 있는데, 연속적인 총보라기보다 단편적으로 남은 작업 자료만을 보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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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케치는 모차르트가 막 빈에 정착한 시기, 도시의 연주 문화 속에서 자신이 직접 연주할 목적으로—또한 경우에 따라 관악기 편성을 선택적으로 더할 수 있는 형태 등—다양하게 활용·판매될 수 있도록 건반 협주곡들을 쓰던 때의 산물이다 [1].

음악적 내용

현존하는 부분은 K. 414의 완성된 Allegro에서 볼 수 있는 정교하게 짜인 관현악·독주 직조를 갖춘 형태가 아니라, 1악장의 음악적 전개를 압축해 윤곽만 적어둔 축약 초안으로 보인다 [1]. 이런 축소된 상태에서도 스케치는 이 협주곡 특유의 빈풍(風)을 예고한다. 즉, 선명한 주제의 윤곽, 균형 잡힌 악구 구조, 그리고 독주 파트가 단순한 기교 과시를 넘어 관현악의 틀 안에서 유려하고 노래하듯 진행하는 주인공으로 구상되어 있다는 점이다.

[1] Mozarteum (Köchel Verzeichnis), work entry for K. 414, including dating (Vienna, 28 Dec 1782) and reference to the related sketch (KV⁶ 385o).

[2] DME Mozarteum, NMA Online table of contents (NMA X/30/3: Sketches), listing the “Sketch for the first movement of the concerto in A K. 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