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소나타 30번 다장조(단편; M. 슈타틀러 보완), K. 403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작

모차르트의 건반과 바이올린을 위한 다장조 소나타, K. 403(빈, 1784)은 바이올린 소나타들 가운데서도 보기 드문 사례다. 상당한 규모의 작품이지만 피날레가 미완으로 남았고, 훗날 막시밀리안 슈타틀러 신부가 이를 완성했다. 28세의 모차르트가 남긴 이 소나타는 1784년 빈 시기의 고압적인 창작 환경 속에 자리한다. 이때 실내악, 건반 기교, 출판 가능성은 서로 긴밀히 맞물려 있었다.
알려진 사실
K. 403은 1784년의 자필 악보로 전해지며, 바이올린과 건반악기(클라비어/피아노)를 위한 편성으로 쓰였다 [1]. 소나타는 3악장으로 구성되는데, 앞의 두 악장은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는 반면 3악장은 모차르트의 필체에서 도중에 끊기며, 이후 막시밀리안 슈타틀러 신부(1748–1833)가 이를 보완해 완성했다 [2]. 동시대의 유산 목록 기록에서도 이미 모차르트가 완성한 서두의 악장들과 “누군가 다른 사람이 완성한” 결말을 구분해 적고 있으며, Andante가 곧바로 Allegretto 피날레로 이어진다(즉, 아타카로 연결된다)고도 덧붙인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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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 내용
남아 있는 작품은 단편치고는 유난히 “완결된” 인상을 준다. 온전한 서두의 Allegro moderato가 있고, 이어지는 Andante는 쉼 없이 피날레로 넘어간다 [2]. 모차르트의 빈 시기 바이올린 소나타들답게, 건반 성부가 주요 화성과 수사적 무게를 이끄는 것으로 보이며, 바이올린은 협주곡식 주인공이라기보다 세련된 동반자에 가까운 역할을 맡는다 [1]. 3악장에서 모차르트가 남긴 단편은 첫 19마디(20마디 첫 음에 이르는 지점)까지만 이어지며, 그 뒤의 전개는 슈타틀러가 보충한다. 그 결과 피날레는 1784년 모차르트의 어법과 후대의 “완성” 관행이 맞닿는 가장 뚜렷한 이음새가 된다 [2].
[1] Mozarteum Köchel catalogue entry for KV 403 (key, instrumentation, autograph notice).
[2] IMSLP work page for Violin Sonata in C major, K. 403/385c (movement list; extent of Mozart’s fragment and Stadler completion).
[3] G. Henle Verlag preface (PDF) for *Violin Sonatas, Fragments* HN 1039: estate description and note of the attacca Andante→Allegretto; Stadler’s completion mention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