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248

F장조 행진곡, K. 248

ヴォルフガング・アマデウス・モーツァルト作

Miniature portrait of Mozart, 1773
Mozart aged 17, miniature c. 1773 (attr. Knoller)

모차르트의 F장조 행진곡, K. 248은 작곡가가 20세였던 1776년 6월 잘츠부르크에서 쓰인 간결한 의식용 작품이다. 로드론(Lodron) 가문이 주최하던 야외 축제와 긴밀히 연결된 이 곡은, 실용적 기능을 위해 고안된 장르 안에서도 모차르트가 또렷한 수사, 밝은 호른 음색, 그리고 약간의 기교를 어떻게 불어넣을 수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배경과 맥락

모차르트의 잘츠부르크 시절은 (대주교 궁정에 대한) 고용상의 의무, 지역 귀족들의 후원, 그리고 ‘사용’되기 위해 쓰인 음악—명명일 축하, 정원 연회, 행렬, 그 밖의 반(半)공개적 행사—에 대한 꾸준한 수요에 의해 형성되었다. 그런 생태계에서 행진곡은 교향곡의 ‘악장’을 변장시킨 것이 아니라 하나의 기능적 장르였다. 즉 (입장을 알리고, 의식 행렬을 동반하며, 축제의 음향적 틀을 제공하는 등)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음악이면서도, 동시에 작곡가의 기량을 반영하는 음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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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248은 세레나데와 디베르티멘토와 연결된 모차르트의 작지만 의미심장한 행진곡들 가운데 한 곡이다. 이 ‘세레나데 연계’ 관행을 학술적으로 개관한 연구는 K. 248을 F장조 디베르티멘토, K. 247과 명시적으로 짝지어, 1770년대 잘츠부르크의 행사성 야외음악 전통이라는 더 큰 맥락 속에 이 행진곡을 위치시킨다.[1] 따라서 이 작품은 고립된 소품이라기보다, 한 저녁의 사회적 의례를 구성하는 요소—“음악이 도착한다”(그리고 나중에는 떠난다)는 것을 귀로 알리는 신호—로 이해하는 편이 가장 적절하다.

작곡과 초연

모차르테움 국제재단(Internationale Stiftung Mozarteum)이 관리하는 쾨헬(Köchel) 목록 항목은 이 작품의 작곡 시기를 1776년 6월, 장소를 잘츠부르크로 제시하며, 진본으로서 현존하는 작품이라는 지위를 보존하고 있다.[2] 이런 종류의 행진곡은 종종 명확한 연주 기록 없이 유통되곤 했지만, K. 248은 맥락적 닻이 유난히 견고하다. 현대의 편집 코멘터리(헨레)는 이 곡을 K. 247과 같은 행사에 속한 것으로 다루면서, 연주자들의 도착과 퇴장을 동반하는 기능을 맡았을 가능성을 제시한다.[3]

헨레의 주석은 또한 이 로드론 가문의 축하가, 1776년 6월 18일 잘츠부르크에서 관련 작품인 디베르티멘토, K. 247의 첫 연주가 이루어졌다는 문헌 기록과 연결된다고 덧붙인다. K. 248은 날짜, 조성, 편성이 모두 공유되므로, 연회의 의식적 ‘프레임’으로 기능했을 개연성이 크다.[3] 오늘날 이 행진곡이 독립적인 콘서트 오프닝으로 연주되더라도, 작품에는 여전히 원래의 사회적 논리가 배어 있다. 즉 야외에서 또렷이 울리도록, 집중 감상 없이도 축제 분위기를 내도록, 그리고 소규모 편성이더라도 ‘공식적’으로 느껴지도록 쓰인 음악인 것이다.

편성

K. 248은 잘츠부르크식 야외 6중주—호른 두 대와 현악—를 위해 쓰였으며, 큰 오케스트라를 동원하는 번거로움 없이도 광채와 투사력을 확보하기에 이상적이다. 모차르테움의 목록은 편성을 호른, 바이올린 2대, 비올라, 바소로 간결하게 제시한다.[2]

  • 금관: 내추럴 호른 2대(F관)
  • 현악: 바이올린 2대, 비올라
  • 저음: 바소(연주 관행상 첼로 및/또는 콘트라베이스로 실현되는 경우가 일반적)

이 편성은 단지 ‘가벼운’ 것이 아니다. 18세기 잘츠부르크의 맥락에서, 이런 디베르티멘토-행진곡 편성은 종종 파트당 1인으로 연주되어 실내악적인 투명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호른을 통해 야외 공명도 유지하곤 했다.[2]

형식과 음악적 성격

K. 248의 목적은 간결함과 즉각적인 인지성을 요구한다. 이 곡의 흥미는 모차르트가 관습적인 의식용 윤곽을 귀를 붙잡는 디테일로 어떻게 살아 움직이게 하는지에 있다. 호른이 밝게 찍어주는 화성적 구두점, 깔끔한 악구 구조, 그리고 단순한 배경음이 아니라 자신감 있는 행렬처럼 느껴지게 하는 전진감이 그것이다.

‘기능적’ 장르—그러나 섬세하게 다듬다

행진곡으로서 K. 248은 다음을 강조하는 것이 기대된다.

  • 명료한 정기적 악구(이동하면서도 따라가기 쉬움)
  • 강한 조성적 수사(안정된 종지, 밝은 조성)
  • 투사력과 색채(호른의 야외적 음향)

그러나 모차르트는 이런 기대를 그대로 내버려 두는 법이 드물다. 모차르트의 행진곡들을 맥락 속에서 조망하는 연구는 K. 248을 더 큰 디베르티멘토/세레나데 구조에 ‘붙거나’(join) ‘틀을 짜는’(frame) 용도로 명시적으로 설계된 작품들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한다. 실용적이되, 음악적으로 익명적이지는 않은 작품이라는 뜻이다.[1]

왜 주목할 만한가

K. 248은 ‘유명곡’은 아니지만 많은 것을 드러낸다. 20세의 모차르트가 실제 사회적 조건—제한된 편성, 야외 음향, 귀족적 예법, 즉각적으로 주목을 끌어야 하는 필요—을 염두에 두고 작곡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곡은 잘츠부르크의 세레나데와 디베르티멘토와 같은 창작 세계에 속한다. 즉 즉시성과 놀라움을 균형 있게 배치하는 법, 작은 앙상블로도 의식성을 만들어내는 법을 모차르트가 익혀가던 장르들이다.

또한 그는 뚜렷한 악기 조합을 위해 쓴다. F관 내추럴 호른 두 대는 단순한 화성적 보조가 아니다. 이 레퍼토리에서 호른은 상징적인 공적(public) 사운드—일종의 음악적 제복—를 제공한다. 현악기는 민첩함과 또렷한 아티큘레이션을 공급하고, 호른은 음악에 시민적 광택을 입힌다.

수용과 유산

K. 248 같은 작품은 이중의 삶을 산다. 당대에는 행사(명명일, 정원 축제, 귀족의 저녁 모임)에 짜여 들어가 의식적 순간에 꼭 맞는다는 이유로 평가받았다. 현대의 청취 문화에서는 그 기능에서 분리되는 만큼 ‘행사용’이라는 이유로 폄하될 위험이 있다. 그러나 모차르트의 행사음악은 18세기 음악 생활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창이 되곤 하며, K. 248은 특히 K. 247 및 로드론 주변 환경과의 연결이 현대의 목록화와 편집에서 일관되게 강조된다는 점에서 아주 단정한 표본이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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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연주자와 청중에게 이 행진곡의 가치는 분명하다. 잘츠부르크 디베르티멘토 프로그램의 윤곽을 선명히 해주는, 간결하고 밝으며 역사적 맥락이 탄탄한 오프닝(또는 간주곡)이다. F장조 디베르티멘토, K. 247에 앞서 혹은 나란히 들을 때, 이 곡은 본래의 수사적 역할—행사를 선언하고 분위기를 정하며, 모차르트의 기량이 콘서트홀 바깥까지 뻗어 있었음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되찾는다.

[1] János Kárpáti, “Mozart and the March” (Studia Musicologica 60, 2019) — includes a table pairing K. 248 with Divertimento K. 247 and giving NMA references for the march group.

[2] Internationale Stiftung Mozarteum, Köchel-Verzeichnis entry for KV 248 — dating (Salzburg, June 1776), authenticity, and instrumentation (2 horns, 2 violins, viola, basso).

[3] G. Henle Verlag edition page (HN 1150) for March K. 248 and Divertimento K. 247 — editorial context: Lodron name-day occasion, same date/key/scoring, and presumed function as musicians’ entrance/exit music; first performance date for K. 247 (18 June 1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