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테트 〈God is our refuge〉(K. 20)
par Wolfgang Amadeus Mozart

모차르트의 모테트 God is our refuge(K. 20)는 반주 없이 네 성부로 부르는 짧은 영어 가사의 합창곡으로, 1765년 7월 런던에서 아홉 살이던 그가 썼다. 영국 박물관을 위한 작은 ‘박물관 소장품’ 같은 작품으로 자주 언급되며, 어린 작곡가가 엄정하고 오래된 느낌의 대위법적 교회 양식을 실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당시 모차르트의 삶
1765년 여름,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는 가족의 그랜드 투어 중 런던에 머물렀고, 신동으로서 명성을 얻어 연주자일 뿐 아니라 작곡가로서도 대중 앞에 자주 소개되었다. Mozart & Material Culture 프로젝트가 전하는 기록은 K. 20을 영국 박물관이 자필 악보를 요청한 일과 연결짓는데, 구체적으로는 1765년 7월 초에 “영어 가사에 붙인 네 성부의 짧은 합창”을 제공했다는 내용이다.[1] 따라서 이 작품은 안정된 전례적 관행의 산물이라기보다, 런던에서 모차르트가 접한 영국의 음악 제도와 취향 속에서 탄생한 결과물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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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 성격
이 작품은 흔히 “사단조 모테트”로 불리지만, 남아 있는 자료들은 조성을 표기하는 방식이 늘 일관되지는 않다. 일부 카탈로그 데이터와 2차 목록에는 사장조로도 기재된 것이 유통되는 반면, 널리 참고되는 개요 자료들은 사단조로 적고 있다.[1][2] 다만 악보 ‘면’에서 확실히 드러나는 것은 편성과 어법이다. 이 곡은 반주 없는 네 성부(간결한 SATB 합창)로 쓰였고, 시편 46편의 첫 구절(“God is our refuge and strength…”)에 음절적으로 붙였으며, 짧은 모방적 진입과 화성적 종지가 이어지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이는 모차르트가 이후 잘츠부르크 교회음악에서 보이게 되는 보다 극장적이고 독창 중심의 양식이라기보다, 영국식 성악 성가(聖歌) 어법을 의식적으로 ‘시험해’ 보고 있었음을 시사한다.[1][3])
[1] Mozart & Material Culture (King’s College London): work entry for “God is our Refuge K20” (autograph for British Museum; four unaccompanied voices; July 1765 context).
[2] Wikipedia: “God is our refuge” (overview; commonly given as a motet/chorus in G minor, July 1765, London).
[3] IMSLP: score PDF for Mozart, KV 20, “God is our Refuge and Strength” (four-voice unaccompanied choral layout and text underl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