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Anh.C 21.02

J.S. 및 W.F. 바흐의 6개의 전주곡과 푸가 편곡 (K. Anh.C 21.02)

di Wolfgang Amadeus Mozart

Mozart from family portrait, c. 1780-81
Mozart from the family portrait, c. 1780–81 (attr. della Croce)

모차르트의 J.S. 및 W.F. 바흐의 6개의 전주곡과 푸가 편곡 (K. Anh.C 21.02)은 1782년 비엔나로 거슬러 올라가는, 진위가 확실치 않은 항목이다. 26세 무렵 모차르트가 바로크 대위법에 깊이 몰두하던 시기와 연결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아 있는 기록만 놓고 보면 이는 ‘오케스트라 작품’이라기보다, K. 404a와 연관된 실내악 규모의 편곡(필사) 전통을 가리키는 쪽에 더 가깝다.

알려진 사실

쾨헬 목록의 부록 항목 K. Anh.C 21.02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에게 귀속된, 6쌍의 전주곡과 푸가 편곡을 설명하며 비엔나에서 1782년에 해당하는 것으로 기재되어 있다.[1] 현대의 연주 및 참고 관행에서는 이 설명이 K. 404a로 더 널리 알려진 세트와 상당 부분 겹친다. 즉,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와 빌헬름 프리데만 바흐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3성부 푸가 6곡에, Adagio, Largo 같은 느린 전주곡 6곡이 결합되어 있으며, 이 전주곡 가운데 일부는 서주로서 새로 작곡된 것으로 여겨진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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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Anh.C 21.02 자체의 편성은 목록의 해당 공지에서 확정적으로 문서화되어 있지 않다. 다만 이에 평행하는 K. 404a 전통은 현악 3중주(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위한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2] 이 항목이 진위 불확실로 분류되는 만큼, 자필 악보의 존재, ‘편곡’이라는 표기를 넘어서는 정확한 편성, 그리고 원전이 된 작품들의 확정 목록 등은 명확히 확인되는 1차 자료가 없는 한 불분명하게 남아 있다.

음악적 내용

K. Anh.C 21.02가 K. 404a와 동일한 음악적 대상을 가리킨다고 본다면, 그 음악적 발상은 단순하면서도 시사적이다. 바흐 레퍼토리에서 가져온 학구적인 3성부 푸가를 현악기로 다시 옮기고, 각 푸가 앞에는 느린 도입부를 붙여 질감을 미리 마련하며 청자의 귀가 엄격한 대위법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도록 한다.[2] 이처럼 ‘옛 양식’의 기법과, 노래하듯 칸타빌레한 감각·화성 진행의 호흡·악기 음색에 대한 분명히 고전주의적인 감각이 결합된 모습은 1782년 비엔나 시기의 모차르트와 잘 맞아떨어진다. 당시 그는 자신의 작곡 작업과 나란히 푸가의 모범들을 적극적으로 흡수하고 있었다.[3]

[1] Wikipedia: Köchel catalogue table listing Anh.C 21.02 (arrangement of 6 preludes and fugues; Vienna 1782).

[2] IMSLP: Preludes and Fugues, K.404a — instrumentation (string trio) and note that most fugues are arrangements after J.S./W.F. Bach; adagios as introductions.

[3] Bach Cantatas Website: overview of Mozart’s Bach arrangements/transcriptions, including the set described as 6 preludes and fugues for string trio (ex-K. 404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