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반을 위한 F단조 판타지아(단편), K. 383c
di Wolfgang Amadeus Mozart

모차르트의 F단조 판타지아(K. 383c)는 미완성인 건반 단편으로만 전해지며, 아마도 1780년대 후반에서 1790년 무렵 비엔나에서 급히 적어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고작 한 쪽 남짓한 분량이지만, 모차르트가 건반 앞에서 격식을 내려놓고 탐색하듯 사유하는 순간을 엿볼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에서 드문 자료다.
알려진 사실
모차르트의 F단조 판타지아(K. 383c; K. Anh. 32로도 목록화됨)는 단 한 장의 불완전한 악보(한 장짜리 잎)만 전해지며, 작품 자체가 명시적으로 미완성으로 간주된다. 국제 모차르테움 재단(Internationale Stiftung Mozarteum)이 운영하는 온라인 쾨헬 목록은 현존하는 자필 악보(한 장, 한 면에만 기재)를 등재하고, 발생지를 비엔나로 적는 한편, 연대는 1786–1790이라는 넓은 범위로 제시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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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는 페이지가 워낙 짧기 때문에, 이 단편은 연주 맥락에서 종종 ‘2분짜리 토르소’로 묘사되기도 한다. 응축된 분위기를 만들기에는 충분하지만, 온전한 형식적 설계를 가리킬 만큼의 분량은 아니라는 뜻이다.[2]
음악적 내용
이 단편은 독주 건반(clavier)을 위한 것으로, 즉흥에 인접한 자유로운 전개를 특징으로 하는 모차르트 특유의 작법 전통에 속한다. 균형 잡힌 소나타식 문단을 따라 진행하기보다는, 화성을 통해 길을 ‘발견해 가는’ 듯한 인상을 주는 음악이다. F단조라는 조성의 세계는 모차르트 건반 언어 가운데 가장 내면적이고 극적인 면모와 맞닿아 있으며, 비엔나에서 그가 다듬어 가던 극장적 강렬함의 사적인 대응물로도 들을 수 있다.
현대 판본에서는 대체로 있는 그대로, 즉 한껏 인상적인 도입부가 생각의 중간에서 끊기는 형태로 제시된다. 그 결과 연주자들은 끝을 종지로 처리하기보다, 중단된 발화로 받아들이도록 초대받는다.[3]
[1] Internationale Stiftung Mozarteum: Köchel Catalogue Online entry for KV 383C, including status (uncompleted), dating (Vienna, 1786–1790), and transmission details.
[2] Seen and Heard International review noting the fragment’s brief duration in recital context (K Anh 32 in F minor).
[3] IMSLP index page for the Neue Mozart-Ausgabe volumes, listing “Fantasie in f (Fragment), KV Anh.32 (KV⁶: 383 C)” within NMA IX/2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