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B♭ 장조 피아노 소나타 악장, K. 375c
de Wolfgang Amadeus Mozart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B♭ 장조 피아노 소나타 악장 (K. 375c)은 1782년 빈에서 남겨진 짧은 현존 단편으로, 26세의 작곡가가 황제의 수도에서 새롭게 시작한 프리랜서 생활을 굳혀 가던 시기의 작품이다. 하나의 소나타 악장 형태로만 전해지며, 두 대의 건반을 위한 소나타라는 밝고 대중을 향한 어법 속에서 모차르트가 구상하던 순간을 엿보게 해 주는 매혹적인 단서가 된다.
배경과 맥락
모차르트는 1782년 빈에서 단편 K. 375c를 썼다. 이때 그는 잘츠부르크의 궁정 체제 밖에서 막 자리를 잡은 참이었고, 연주자이자 작곡가로서, 또 도시의 교양 있는 아마추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건반 음악에 큰 비중을 두고 있었다. 이 작품은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단일 악장으로만 남아 있으며, 현대 판본들은 이를 확실한 문헌 근거를 갖춘 다악장 소나타의 일부라기보다는 미완성 소나타 악장으로 다룬다. Neue Mozart-Ausgabe는 이를 두 대의 건반을 위한 단편들 가운데 실어, 미완성이라는 성격과 제한적인 자료 기반을 강조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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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 성격
악보로 보았을 때 K. 375c는 고전주의 소나타 악장의 시작처럼 읽힌다. 간결하고 활력이 넘치며, 반주가 딸린 독주가 아니라 대등한 두 연주자 사이의 대화를 목표로 한다. 음악적 질감은 화음으로 단호하게 선언하는 부분과 민첩한 패시지 진행이 교대하며, 두 연주자가 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짜여 있다. 이런 두 대의 피아노 ‘대화’는, 모차르트가 이미 완성된 두 대의 피아노 작품들에서 다듬어 온 협주곡 같은 화려함을 암시한다. 다만 전해지는 음악은 짧은 구간뿐이며(악장이 이른 지점에서 끊긴다), 완전한 형식 전개는 어디까지나 추정에 머문다. 남아 있는 것은 주로 B♭ 장조에서 제시부가 펼쳐질 가능성이며, 이 조성이 모차르트의 빈 시기 건반 양식에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하는 특유의 명료함과 경쾌한 리듬감이 그 안에 드러난다.[2]
[1] Digital Mozart Edition (Mozarteum): NMA IX/24/1 (2 Keyboards), table of contents listing “Sonata movement in Bb for two Keyboards (fragment) KV App. 43 (375c)”
[2] IMSLP work page: Sonata Movement in B-flat major, K.Anh.43/375c — basic catalog data (Vienna 1782; fragment; instrumentation: 2 pianos) and links to the NMA sc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