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403

바이올린 소나타 30번 다장조(단편; M. 슈타틀러 보완), K. 403

von Wolfgang Amadeus Mozart

Unfinished portrait of Mozart by Lange, 1782-83
Mozart, unfinished portrait by Joseph Lange, c. 1782–83

모차르트의 건반과 바이올린을 위한 다장조 소나타, K. 403(빈, 1784)은 바이올린 소나타들 가운데서도 보기 드문 사례다. 상당한 규모의 작품이지만 피날레가 미완으로 남았고, 훗날 막시밀리안 슈타틀러 신부가 이를 완성했다. 28세의 모차르트가 남긴 이 소나타는 1784년 빈 시기의 고압적인 창작 환경 속에 자리한다. 이때 실내악, 건반 기교, 출판 가능성은 서로 긴밀히 맞물려 있었다.

알려진 사실

K. 403은 1784년의 자필 악보로 전해지며, 바이올린과 건반악기(클라비어/피아노)를 위한 편성으로 쓰였다 [1]. 소나타는 3악장으로 구성되는데, 앞의 두 악장은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는 반면 3악장은 모차르트의 필체에서 도중에 끊기며, 이후 막시밀리안 슈타틀러 신부(1748–1833)가 이를 보완해 완성했다 [2]. 동시대의 유산 목록 기록에서도 이미 모차르트가 완성한 서두의 악장들과 “누군가 다른 사람이 완성한” 결말을 구분해 적고 있으며, Andante가 곧바로 Allegretto 피날레로 이어진다(즉, 아타카로 연결된다)고도 덧붙인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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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 내용

남아 있는 작품은 단편치고는 유난히 “완결된” 인상을 준다. 온전한 서두의 Allegro moderato가 있고, 이어지는 Andante는 쉼 없이 피날레로 넘어간다 [2]. 모차르트의 빈 시기 바이올린 소나타들답게, 건반 성부가 주요 화성과 수사적 무게를 이끄는 것으로 보이며, 바이올린은 협주곡식 주인공이라기보다 세련된 동반자에 가까운 역할을 맡는다 [1]. 3악장에서 모차르트가 남긴 단편은 첫 19마디(20마디 첫 음에 이르는 지점)까지만 이어지며, 그 뒤의 전개는 슈타틀러가 보충한다. 그 결과 피날레는 1784년 모차르트의 어법과 후대의 “완성” 관행이 맞닿는 가장 뚜렷한 이음새가 된다 [2].

[1] Mozarteum Köchel catalogue entry for KV 403 (key, instrumentation, autograph notice).

[2] IMSLP work page for Violin Sonata in C major, K. 403/385c (movement list; extent of Mozart’s fragment and Stadler completion).

[3] G. Henle Verlag preface (PDF) for *Violin Sonatas, Fragments* HN 1039: estate description and note of the attacca Andante→Allegretto; Stadler’s completion mentioned.